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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ship Essence

직원 토토사이트부여? 불어넣으려 말고 불러내세요

신수정 | 412호 (2025년 3월 Issue 1)
편집자주 |국내 대기업에서 수년간 임원직을 수행한 베스트셀러 작가, 신수정 전(前) KT 전략·신사업 부문장이 ‘토토사이트 고수’를 꿈꾸는 기업의 리더들을 위한 ‘Leadership Essence’ 코너를 정기 연재합니다. 필자의 깊이 있는 전문 지식과 다양한 현장에서의 코칭 경험을 토대로 리더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개념과 실천 전략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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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강연을 할 기회가 종종 있다. 강연이 끝나면 다양한 질문을 받지만 리더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꼽자면 “어떻게 직원들에게 토토사이트를 부여할 수 있나요?”다.

이 질문에 필자는 이렇게 답한다.

“여러분이 목사님이나 자기 계발 강사인가요? 출근하면 직원들에게 토토사이트부여하고, 퇴근할 때가 되면 바람 빠진 풍선처럼 힘이 빠진 직원의 토토사이트를 그다음 날 또 부여하고,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나요? 이게 리더의 임무라면 리더 짓도 힘들어서 못하게 될 겁니다.”

토토사이트부여에 대해 먼저 우리는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 ‘토토사이트부여’라는 단어 속에는 토토사이트가 없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이 무언가 주입해 줘야 한다는 뉘앙스가 있다. 이는 상대를 주체성 없는 존재, 즉 마치 바람 빠진 풍선 취급하는 것과 같다.

토토사이트는 ‘부여하는 것’보다는 ‘불러일으킨다(evoke)’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이 말의 의미는 이미 사람들은 다 각자의 토토사이트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없는 토토사이트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토토사이트를 불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먼저 바꾸어야 할 관점은 이것이다.

1) 토토사이트가 없는 사람이 많다 → 사람들은 모두 토토사이트가 있다.

2) 토토사이트가 없는 사람이 많으니 내가 토토사이트를 불어넣어야 한다 → 사람들은 토토사이트가 다 있으니 나는 그게 무엇인지 발견하도록 하고 이를 불러일으키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관점을 견지했다면 다음은 자신, 또는 다른 이에게 어떤 토토사이트 요소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인간은 머슬로의 피라미드에 있는 먹고사는 것, 안전, 돈, 관계, 성장, 인정, 이타심 등 모든 토토사이트 요소를 조금씩 가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토토사이트 요소들이 개인별로 시간과 환경에 따라 가중치가 바뀐다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현시점에서 이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최소 한두 개씩은 있다는 점이다. 그것을 발견해서 이를 회사의 방향과 연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어떤 토토사이트 요소로 나눌 수 있을까?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만 필자는 다음과 같은 분류법을 활용했다. ①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욕구 ② 안정된 삶과 가족 간의 유대를 중시하는 가치 ③ 최고, 승리, 권력, 지위 및 인정에 대한 열망 ④ 금전적 보상에 대한 기대 ⑤ 자신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욕구 ⑥ 자율과 자유, 자아 탐구 및 실현에의 열망 ⑦ 이타심에 기반한 타인에 대한 관심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이 중 어떤 것에 가장 자극되는가? 보통 두 개 정도가 공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지점을 누군가가 건드려준다면 공명(resonance)이 일어나 토토사이트가 극대화된다. 역으로 이것이 충족되지 않거나 좌절되면 직장 생활에 재미를 잃는다.여기서 기억할 것은 나를 움직이는 요소가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요소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다. 특히 리더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맥점과 타인의 맥점이 같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자신은 짜장면에 흥분해서 최고의 짜장면집을 추천해주지만 초밥을 좋아하는 상대는 별 감흥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토토사이트를 일으키려면 스스로와 돕고자 하는 사람을 가장 강하게 움직이는 ‘핵심 토토사이트’를 찾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 신수정

    신수정sjshin1234@gmail.com

    작가, 임팩트토토사이트스아카데미 대표

    신수정 대표는 서울대 기계설계학 학사·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전산설계학 박사학위를 받은 정보보안·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문가다. SK인포섹(현 SK쉴더스) 대표를 지냈고 2016~2018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법령평가 전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4년 말 KT에 합류해 KT IT기획실장 겸 CIO로 그룹 내부의 탈통신·DX 전략을 이끌었다.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과 KT 전략·신사업 부문장을 끝으로 퇴임하고 현재는 작가 겸 토토사이트 코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거인의 토토사이트』 『일의 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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