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e&Accounting

슬롯 머신 프로그램자신감, 적당하면 약- 넘치면 독

Based on “Self Attribution Bias of the 슬롯 머신 프로그램: Evidence from 슬롯 머신 프로그램 interviews on CNBC” Y. Han (Andy) Kim, Working Paper 2013

무엇을 연구했나?

사람들은 흔히 일이 잘 풀리면 자기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일이 잘못되면 남 탓을 하거나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Self-attribution bias(이하SAB)라고 부르는데 이는 종종 과도한 자신감(over confidence)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기업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슬롯 머신 프로그램에게SAB의 문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과도한 자신감이 무분별한 확장으로 이어져 기업을 망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보수적이고 객관적인슬롯 머신 프로그램보다 좀 더 진취적으로 투자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과도한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면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주관적) 자신감이 있는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좋을까, 아니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좋을까?

어떻게 연구했나?

Y. Han (Andy) Kim(싱가포르 난양대학)은 1997년부터 2006년 사이CNBC가 6931명의슬롯 머신 프로그램들과 인터뷰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슬롯 머신 프로그램들이 얼마나 많이 자신을 언급하는지 세어봤다. 특히슬롯 머신 프로그램들이 기업 성과를 설명할 때 자신을 얼마나 많이 언급하는가에 집중했다. 왜냐하면 자신을 많이 언급한다는 것은 성공의 많은 부분이 스스로의 능력에 기인한다는 생각을 간접적으로 나타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SAB를 측정하는 지표를 만들어서(당연히 인터뷰 도중 자신을 많이 언급했으면SAB가 높은슬롯 머신 프로그램,즉 과도한 자신감으로 충만한슬롯 머신 프로그램로 분류된다) 이것이 기업의 각종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인수합병에 관한 자료는SDC Platinum, 슬롯 머신 프로그램해임에 관한 자료는Execucomp,주가에 관한 자료는CRSP에 의존했다.

결과와 시사점은 무엇인가?

우선 극단적으로 과도한 자신감에 찬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인수합병 결정을 내렸을 때는 주식시장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시장에서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여기서‘극단적으로 과도한’이라는 표현이 중요한데 적당히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인수합병 결정에 대해서는 시장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또한 자신감이 극단적으로 과도하게 넘치는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다양한 사업에 뛰어드는 것(diversifying acquisitions)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해임당하는 확률이 높았으며 실적에 밀접하게 연관돼 해임당하는 확률도 높았다. 이 연구가슬롯 머신 프로그램의SAB에 대한 첫 번째 연구는 아니다.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과잉투자(Overinvestment)하는 경향이 있고 인수합병 시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극단적으로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위험하지만 합리적이기만 한슬롯 머신 프로그램보다는 적당한 자신감을 가진(여기서 적당한 자신감이라는 것도 자신을 주관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의사결정이 덜 보수적이면 오히려 최선책에 가깝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 연구의 장점 중 하나는슬롯 머신 프로그램의SAB를 좀 더 정확하게 측정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슬롯 머신 프로그램인터뷰가 대부분 기업의 과거실적에 대해 질문하고 그것의 원인에 대해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극단적으로’과도한 자신감으로 뭉친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기업을 경영할 때 사고를 칠 가능성이 크고 주주와 시장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슬롯 머신 프로그램의‘적당한’주관적 자신감이 기업 경영에 있어 독이 된다는 증거는 없다.

이창민한양대 경영대학 교수changmin0415@gmail.com

필자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금융연구소 자본시장팀(증권, 자산운용 담당)을 거쳐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하버드대Edmond J. Safra Center for Ethics의 리서치 펠로이기도 하다. 재무(Finance),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와 자본시장(Capital Market)분야에서 활발하게 강의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